동서울 터미널 이용 때문에, 강변역에 갔다가, 식사시간이라 맞은 편 테크노마트에 갔습니다. 지하에 푸트코트가 있어서, 이곳에서 받을 먹었는데, 가격대비 맛이 최악입니다. 김치찌게를 하는 식당 코너에 가서, 6,000원 주고 김치찌게를 먹었는데, 반찬이 허술하게 깔리는 것은 그냥 넘어가더라도, 본론이 김치찌게가 질 낮은 고기에 두부 몇 개(아마 3개) 넣고 김치찌게로 내놓습니다.
그리고, 이 찌게의 가격이 6,000원. 먹는 내내, 이곳에 와서 밥을 먹는 자신이 후회스럽더군요. 강변역에서 시외버스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테크노마트 푸트코트의 김치찌게는 비추천드립니다.
왜 서태지는 우주에서 왔을까. 서태지 자신이 비판했던 그 시대의 '유감'이 광화문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와서 촌스럽게 '게릴라 콘서트'를 한다는 것이 그의 센스라면, 그것은 역시 외계인 다운 센스이다.
서태지는 문화 아이콘 이(었)다. 그의 음악 세계 앞에, 먼저 따라가는 것은 그의 아이콘으로서의 지위였다. 과거가 문제를 '스타일 있게' 제시하는 것으로 의미가 있었다면, 2008 대한민국에서는 문제를 마주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서태지의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평가와 재평가는 이에 대한 자세에서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촛불집회가 있는 광화문을 우회하는 서태지의 '게릴라 콘서트'가 너무나도 촌스러워 보인다.
바 노블레스(nobleness)는 궁동 맞은 편, 커피빈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간단히 말이 이 바는 낚시형 업소로, 바텐의 서비스나 분위기 모든 면에서 최하다. 그냥 술취한 애들 상대로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이곳을 출입한다면, 당신 곳 찌질이라는 이야기이다.
어느 시간대에 이 곳을 찾으나, 노블레스의 서비스는 항상 저질이다. 손님으 돈으로 대하고, 손님을 호구로 안다. 그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곧 술이 만취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길가에 커다랗게 '노블레스' 풍선을 띄워놨다. 이것을 보고 노블레스를 들어선다면, 그것은 오늘 당신이 호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